대표적인 청력검사의 하나로 순음 청력검사(pure-tone audiometry)는 정교한 장비를 이용하여 시행합니다. 순음 청력검사는 대상자의 청력 손실의 종류 및 손실의 정도, 형태 등을 고려하여, 청력 상태의 종합적인 평가 및 진단은 물론 인공와우 착용 전후 이들 역치의 비교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순음 청력검사에는 순음을 사용하여 기도전도를 검사하는 기도청력검사(air conduction)와 골도전도를 검사하는 골도청력검사(bone conduction)가 있습니다.
검사는 외부소리가 차단된 방음부스에서 시행합니다. 피검사자는 헤드폰을 쓰고 여러 주파수의 다양한 크기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들릴 때마다 손을 들거나 약속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순음 청력검사상에서 얻어진 여러 주파수별 청력역치의 평균이 25데시벨(dB) 이하이면 정상청력으로 판단합니다. 보통의 일상 대화음이 60~65데시벨 정도임을 감안하면, 청력역치가 최소한 40dB 이하가 되어야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